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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독서

[돈 되는 독서] 이웃집 백만장자-모으고 싶으면 쓰질 말어라

by 쇠돈구리 2022. 12. 12.

부자가 되고자 하는 마인드셋을 위한 개강추 책 !!

처음부터 끝까지 하고자 하는 말은 단 하나,

모으려면 아껴라.

백만장자도 이렇게 사는데, 백만장자가 아닌 당신이 쓸 것 다 쓰며 돈을 모은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뜻.

잘 생각해보면 자연의 이치, 물리적 법칙.

그렇다면 이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은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60% 정도만 읽고 먼저 독서기록을 남기는 중.

결국 반복하여 강조하는 말은 이것

모으려면, 돈을 쓰지 마라.

이제부터 외우면 된다.

모으려면/ 쓰지마라

모으려면/ 쓰지마라

모으려면/ 쓰지마라

다 같이 외쳐볼까요?

모으려면? 쓰지마라~~~

모으려면? 쓰지마라~~~

앞으로 이 생각을 머릿 속에 박아놓도록 합시다.

이 책을 읽으며 뚝배기가 깨지는 듯한 기분을 몇 차례 느끼며,

지금이라도 이런 책을 읽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내가 하이라이트 쳐 놨던 부분을 다시 곱씹어보자.

만일 당신이 해마다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면서도 그것을 모두 다 써 버린다면 당신은 '부유'해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부유층의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일 뿐이다. 부는 당신이 축적하는 것이지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

-<이웃집 백만장자> 중-

맞는 말이다.

'부유층의 생활'을 누리는 것이 부는 아닌데,

그 생활을 누린다는 건 기본적으로 '축적된 부'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기루같은 허황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나는 부유하다는 것을 부유하게 생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뚝배기 깨짐 1

**흥미로웠던 점!

이 책에서는 두 가지의 용어가 나온다.

PAW: Prodigious Accumulator of Wealth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 (재산 축적 정도가 상위 25% 이내에 드는 사람)

-<이웃집 백만장자> 중-

PAW란 상위 25%만큼의 부를 축적한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에 반대되는 말도 있다.

UAW: Under Accumulator of Wealth

기대 이하의 부를 축적한 사람

-<이웃집 백만장자> 중-

흥미로운 점은 UAW는 누구나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고소득자도 UAW가 될 수 있다. "기대 이하"의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많이 벌며 그만큼 더 많이 쓴다면 그렇게 되는 것이다. 흥미롭다.

많이 번다는 것은 절대로 부를 그만큼 많이 축적하게 됨을 의미하지 않는다.

AAW: Average Accumulator of wealth

평균 정도의 부를 축적한 사람

-<이웃집 백만장자> 중-

PAW 부류에 속하려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이 순재산 기대치(나이/소득에 기반하여)의 2배는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순재산 기대치를 구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당신의 나이에 상속 재산을 제외한 모든 수입원에서 나오는 세전 연간 실현 소득을 곱한다. 그 결과를 10으로 나눈다. 모든 상속 재산을 제외한 이 수치가 당신의 순재산 기대치이다.

즉, (내 나이) X(내가 버는 모든 수입원의 세전 연간 실현 소득) / 10이다.

내 것을 한 번 해 봐야겠다 ㅎㅎㅎ 여기에서는 만 나이일테니까~~~

음. 어머. ... 나 완전 벼락거지임.

계산을 해 봤는데 내 나이 주변 동료들은 벌써 이정도를 모았다는 말임???

다들 최소 1억 있는거야??

...

급 숙연해집니다.

암튼. 그렇다면 나는 UAW라고 하자.

이 책에서는 실현소득이 아닌 비실현 소득을 증식시키라고 이야기한다.

대략 느낌은 오지만 경제용어인 것 같아서 찾아보았다.

실현소득 =

보통 노동을 통해 버는 돈 (근로소득, 사업소득)

비실현소득=

실현소득이 아닌 소득 (투자 등)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는 것은 바로 "비실현소득!"

저자가 뭐라고까지 말을 하냐면,

비실현 소득을 증식시켜 줄 투자 자산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결코 재정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 고소득 가정도 재산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들이 재산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실현 소득을 최대화'하기 때문

우리는 흔히 많이 버는 자가 부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유는 실현 소득에는 '세금'이 붙기 때문이다.

재산을 모으기 위해서는 실현 소득 (과세 대상 소득이라고도 부름)을 최소화하고 미실현 소득 (현금 유입이 없는 재산/자산의 증식)을 극대화하라고 한다.

투자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다.

PAW 자녀 중 UAW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는 소비 때문이다.

모이는 돈 =( 번 돈 + 투자로 벌어들인 돈 ) - 쓴 돈

이 단순한 수학적 이치를 깨닫지 못한다면 평생 "나는 왜 돈이 없는가" 외치며

비싼 옷과 초호화 여행을 선망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는 소비하는 기쁨이 아닌, 증식 자산을 소유하는 데서 기쁨을 얻는 인간이 되자.

책에서는 우리가 부자로 정의하는 사람들은 고도의 소비 성향 생활 방식보다는 증식 자산을 소유하는 데서 훨씬 큰 기쁨을 얻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 클럽의 구성원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부자가 될 사람들은,

이들은 부모가 부자인지 아닌지 고민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고, 백만장자 가정에서 태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반대로, 부유한 가정에서만 백만장자가 나온다고 믿는 평범한 가정 출신의 사람들은 결코 부유해지지 못한다.

-<이웃집 백만장자> 중-

그동안 입버릇처럼 말했던 "부유한 가정에서만 백만장자가 나온다는 믿음"의 말

="시드가 없어서 투자를 못해"

="공부하면 뭐해, 투자할 시드가 없는데ㅠㅠ"

류의 그런 말들은 이제 다 갖다 버리는 것으로 하자.

또 흥미로웠던 점이 있는데, 저자는 UAW가 되는 큰 비중 중 하나를 바로 "학업"으로 보는 것이다.

빅터는 자녀들이 자신보다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는 자녀들에게 대학에 다니도록 권한다. 자녀들이 의사, 변호사, 회계사, 회사 중역 등이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결국 자녀들이 사업가가 되지 못하게 하고 있는 셈이다. 무의식적으로 그는 자녀들의 노동 시장 진입 시기를 지연시키고 있으며, 또한 자신이 따르고 있는 검소하고 내핍하는 생활 방식을 자녀들이 거부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대학을 한 번 옮긴 나로서도 공감가는 말이었다.

학업은 노동시장에의 진입을 지연시킨다.

그리고 이는 100% 경제적 관념을 더 늦게 형성하게 만든다.

또한 높은 학력으로 인해 소비 생활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진다.

벌지는 못하는데, 쓰는 금액은 늘어난다는 말이다. (물론 학업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재산 축적에 관하여 생각해보자면)

고등 교육을 받는 것이 경제적인 면에서 어쩌면 불리할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닫지 못했다.

휴직을 하고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선택한 내가 바로 맞닥뜨린 문제이다.

고등 교육을 받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경제적인 면에서 내게 불리하다.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

그럼에도 반드시 무언가를 얻는다는 결과가 있어야 이를 투자하는 것이다.

어떤 결과를 성취해 낼지는,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숙제이다.

'돈을 많이 쓰지 않는다면 돈이 없는 것이다 다름없다.'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대중 매체에서 전형적인 백만장자의 검소한 생활 방식을 소개할 수 있을까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이 세상의 온갖 호화로운 것들에 대해 편한 마음을 조금 가지게 되었다.

대중 매체에서 보여지는 수많은 소비들을 보며

나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누리지 못한다는 덧, 곧 내가 빈곤하다는 의미로 받아드리기도 하다.

하지만 미디이어의 특성으르 잘 생각해 보면,

이러한 트릭에서 헤쳐나갈 수 있다.

누구나 돈을 쓸 수 없기에 매체에서는 돈을 펑펑 쓰는 사람들을 조명한다.

특이하고, 눈길을 끌기에.

하지만 실제 대부분의 부자들은 아끼고 또 아낀다.

그래야 모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면서

넷플릭스에서 지금 '두바이 블링' 시청 시작했다. ㅋ

대략 두바이 억만장자들이 개사치부리는 프로그램

암튼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넘기자.

"샀다 치고"

"해봤다 치고"

내돈은 저축하기.

마지막으로

가슴에 새겨야 할 문장이 있다.

실현 소득을 최대화 하는 것의 또 다른 문제점이다.

프렌드는 인생을 진정으로 즐겨 본 적이 없다. 좋은 물건을 많이 가지고는 있지만, 평소에 너무 많은 시간 동안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그런 물건들을 가지고 즐길 시간이 없는 것이다. 가족과 함께 지낼 시간도 없다.

결국 물건을 위해 내 시간을 쏟아 일하는 노동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이상으로

내 뚝배기를 다시 깨주는 책

<이웃집 백만장자>에 대한 감상평이다.

뚝배기 깨지고 싶은 과소비 mz들이여, 이 책을 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