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 독서 기록문
돈을 제대로 못 쓴다는 것 = 아직 뚝배기가 덜 깨졌다는 뜻!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씁니다만..
우리 스터디원들의 방식을 따라 웹상에 독서 감상문을 남깁네다 호호
우선 책을 보면서 일본 사람들은 원래 이렇게 글 쓰는 걸 좋아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미움 받을 용기'와 비슷한 형식이라 뭔가 데자뷰같은 그런 기분...
마지막에는 갑자기 조커 할배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로 변신하는 전개를 보며 띠용 했지만, 딸램을 너무 걱정하는 독자들을 위한 결말인 것으로...
쨋든 이런 요소에 현혹되지 말고 책 속의 보석을 찾는 것이 바로 감상이므로!!
기억에 남는 구절과 든 생각을 써 보도록 하겠다.
1. 만약 한 푼도 없었다면 자네가 밀크티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나? 포기하고 얼른 집에 가서 주전자에 물을 끓여 뜨거운 물이나 마시고 있겠지.
백 번 천 번 맞는 말이다! 내가 불평불만하는 모든 것이 사실 주어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 걍 입 닫고 살아갈텐데... 돈이 조금 나니까 물 대신 커피 마시고 싶고.. 지하철 대신 차 사고 싶고...
필요에 의해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를 위해 필요하게 되는 전후관계!
필요---> 소비 (내 머릿 속 이상적인 소비)
소비---> 필요 (실제 내 소비 패턴)
생각해보면 소비를 위해 만들어내는 욕구가 얼마나 많은지...!
한 번 써 보았다.
- 지하철 대신 차 타고 다님
- 힘든 날 악깡버 하고 대중교통 타면 되는데 굳이 택시 한 두 번씩 탐
- 집에 있는 캡슐커피 먹으면 되는데 꼭 커피 한 번씩 사 먹음
- 그냥 집에 있는 밥 먹으면 되는데 꼭 일주일에 한 두 번씩 배달 시켜 먹음 (1회 2만원 2x4~2x8 약 10만원 내외 매달 배달 음식에 쓰고 있는 것.... .뚝배기 확실히 덜 깨졌네)
- 적당히 맛있는 밥 먹으면 되는데 분위기 낸다고 비싼 곳 감 (딱히 가고 싶던 곳도 아님. 전날 찾아 예약)
- 집 가는 운전길에 굳이 굳이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가서 삼
- 돈 없다고 없다고 노래 부르면서 주근깨 레이저 알아보고 있음 (요즘 심해지긴 함. 근데 당장 안 한다고 어케 되는 건 아님)
주로 교통, 커피, 음식에 잘못된 선택을 많이 한다. 왜 그런고 하고 생각해보니 비교적 내가 '감당할 수'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하니까 한 두 번쯤은...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소비습관 자체가 내 '그릇'이므로, 이렇게 졸졸졸 새는 바가지부터 막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게 곧 돈을 바라보는 내 '에티튜드'라는 것!
2. 쓸까 말까, 쓴다면 언제 무엇에 쓸까?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충동적으로 써버리지. 지금 필요하니까 지금 쓰는 거야.
100% 나와 동일하다. '지금'에 얽매여 있는 나 자신....
충동적으로 '지금'을 위해 써온 기회비용...
스쳐 지나가는 과거의 일들...
지금 써야 할 것 같으니까 긁었던 카드들... 펑펑 썼던 난방비.. (오늘 가스비 요금납부서 받고 개놀램)
현재의 니즈에 심취해 미래를 끌어 오는 그런 행태들....
반성한다 .. ;;
3. 자네는 방금 '지금'이라는 점에 얽매였어.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 한 번 느꼈다.
결국 돈을 버는 것은 시간을 인내할 수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라는 것을...!
이전에 부동산 강의에서 내가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말
<남들보다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
1) 남들보다 특별한 노력을 하든지
2) 기다릴 줄 알든지
대개는 남들보다 특별한 노력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우니 2번을 택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자가 아닌 이유는 2번 조차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도 해당이 된다.
주식을 넣어놓고 (그마저도 공부 안하고 그냥 경제신문에서 본 주식임) 고새를 못참고
발 동동 난리 부르스를 떨다가 이도 저도 아니게 손해 보고 팔았던 과거...
'지금' 내 눈 앞으 당장의 필요에 급급하며 질렀던 소비 등등..
돈을 버느냐 못 버느냐는 '시점'의 싸움이라는 것...... 다시 한 번 새기기!
4. 사람들은 '필요할 때'와 '갖고 싶을 때' 돈을 쓴다.
이 구절에서 두 가지 사회상을 설명할 수 있다.
1) 왜 우리나라 30대 부자 1등(현우진)은 수능강사인지 (그만큼 사교육에 돈이 쏠린다. 왜, 필요하니까!)
2) 기업 브랜딩이 왜 중요한지
앞으로 사업을 한다면, 혹은 돈을 투자한다면 항상 이 두 가지에 주목할 것!!
필요한 것 혹은 갖고 싶은 것.
그런 의미에서 교육 사업은 잘만 구상하면 돈을 잘 쓸어 모을 것 같다. (기계 안 사도 되고 초기 비용 적고.... 라는 혼자만의 뻘생각)
5. 내가 말하는 가치란, 교환가치야. 시장에 내놓았을 때 가격이 어떻게 붙을지는 아무도 몰라. 그런데 부자라고 불리는 인종들은 이 가치를 분별하는 눈이 있어. 이 눈이야말로 부자와 빈자를 나누는 능력이 되지.
작년 내가 사는 동네 근처의 아파트를 사고 싶네 마네 했던 나 자신의 안목.. 다시금 부끄럽다. ㅋ
교환가치=값
값이 비싼, 싼 이유는 모두 존재한다. 바로 사람들이 사고 싶냐 아니냐의 차이.
교환가치와 사용가치를 헷갈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안목을 교육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겠다.
이쯤에서 다시금 되새기자.
아파트 가격과 직결되는 요인
- 1)학군지 (학원가 포함. 도로 안 건너고 초등학교가 최고, 고등은 대입결과 직결. 교육관이고 뭐고 그게 교환가치임.)
- 2)교통 (그냥 트램같은 경전철 따위가 아닌, 진짜 지하철. 3대? 주요 업무지구까지의 교통이 핵심)
- 3)이 외에는 크게 기억이 안 난다.. 스터디원들 도움줘..!
"내가 살기 좋은 곳"과 "오를 곳"을 구분해서 생각하라는 부동산 강의 강사님의 말과 일맥상통한 구절이다.
주가와 직결되는 요인
- 탑 라인에 있는 것 말고 바텀라인에 있는 것 (정확히 모름. 흘려 들음... 이익과 직결되는 게 더 중요하다는..)
- 찾아보니 탑라인(매출과 관련있는 요인) 바텀라인(이익과 관련있는 요인)으로 쓰이는 듯..
6. 자네에게 돈을 빌려줬을 때 금리를 20퍼센트나 붙였어. 법정 최고금리지. 그런데 그게 바로 지금 자네의 가치라네.
갑자기 든 생각.
교사 꽤 가치있군, 왜냐면 돈은 못 벌지만 돈을 많이 꿔줘.. 금리도 꽤 잘 쳐줌.
교직원공제회에서 풀로 대출받고 최근에 앱으로 돌려서 최저 금리로 받은 대출이 금리가 너무너무 높아서 다시 공제회 찾아보니 추가 대출 가능함... 게다가 금리도 반 수준...
다시금 감사 또 땡큐....
버는 돈은 미약하나 신용 측면에서는 확실히 유리한 교사라는 직업!
하지만 그 돈을 빌려서 잘 굴릴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7. 돈의 크기를 초과하는 돈이 들어오면 마치 한 푼도 없을 때처럼 여유가 없어지고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되는 거지.
그 정도로 돈이 없어봐서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의 나로서는 그럴 것 같기에
지금부터 주어진 돈을 현명하게 쓰는 능력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총평:
가볍게 읽기 좋으면서도 깨닫는 바가 많다! (부자들 강의 많이 들었던 사람들에게는 크게 새로운 내용은 없을 듯 하다.) 사회생활을 하며 점점 느끼는 것이지만 돈은 정말 그 돈을 굴릴 만한 배짱과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만 고여있다. (혹은 불어난다) 그렇지 않으면 흘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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